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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어지러움증,두통,이석증원인, 이석증증상,진단받은후기

올해 7월9일 새벽 잠을자다가
별안간 심한 어지러움증으로 잠에서깼어요.
침대에누워있는 내가 땅으로 꺼지는거같고
집안 전체가 빙글빙글 굉장히 빠르게 돌고
호흡곤란과 죽을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심하게 집안이 빙글빙글 돌아서 눈조차
뜰수가 없었어요
1~2분 정도 지속되고 빙글빙글도는
회전성 어지러움증은 진정되고 비회전성 어지러움만
남은 뒤
구토가 몰려왔어요.
다리에힘이 풀리고 어지러움증으로 일어설수조차 없었지만 겨우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서 토를 했어요.
그리고 온몸에 식은땀이 나서 옷이 다 젖었어요.
화장실에서 나오기도 힘이들어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사몽으로
앉아있다가 겨우 나와서
다시 침대에누웠어요.

그리고 몇분뒤 다시 빙글빙글도는 회전성
어지러움이 시작됐어요.
침대는 출렁이는 느낌이었고
눈을감았는데 온세상이 빙글빙글돌고
절대눈을 뜰수가없었어요.
첫번째는 1~2분
두번째증상발현은 30초정도
세번째 증상이 2~3분정도로 가장길게 나타났어요.
이건 제 체감상 시간입니다.
총 3회의 회전성어지러움증이 반복된 뒤 계속된
구토증세와 식은땀, 뒷목땡김증세가 나타났어요.
제가 말도제대로 못하고 눈감고 막 토하고 이러니까
어떤상황인지 남편은 정확히 판단이 안되서
옆에서 아무것도 해줄수가없었어요.

당장이라도 죽을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남편한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했어요.
남편은 아이를 케어해야해서 구급차를 타고 함께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일어서지도못하겠고 당장 죽을수도있겠다는
공포감이 몰려왔어요.

구급차에서 제 증세를 다 물어보시고 적으시고
응급실에 전달을 해주셨어요.
증세를 말할힘도없어서 고개로 끄덕이고 겨우
단어를 이야기할수있을 정도였어요.

응급실로 옮겨지고 의사선생님이
이석증진단을 위해 눈동자 검사를 하셨어요.
응급실에서는 기계로 안진검사를 하지는 않고
손가락과 눈동자위치만으로 검사를 하셨는데
아마 이석증인거같다고 다음날 이비인후과 예약을 해주신다고
자세히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어지러움가라앉히는 링거를 맞았어요.
주사맞기전에는 죽을거같은 어지러움과 공포가
있었는데 주사맞고는 어지러움과 뒷목강직은
남아있었지만 죽을만큼은 아니었어요.
주사를 맞으며 잠이 들었어요.
주사를 다 맞고 약을 받아와서 퇴원을 했어요.
차타는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 새벽5시쯤 와서 잠이들었어요.
자다가 점심때쯤 일어났는데 잔잔한 지속적인 어지러움과 계속머리가 무겁고
뒷목강직, 정신이 몽롱했고 숨이 잘쉬어지지않았어요.

저는 사실 이증상이 공황장애인줄 알았어요.
공황장애발작증세에도 비슷한 증상들이 많더라구요.

어쨋든 검사를 받아봐야하니
다음날 대학병원 이비인후과를 예약한시간에
갔어요.
물안경보다크게생긴것을 눈에쓰고 눈동자검사를 했어요.
눕혔다가 앉히고 앉았다가 눕고
하면서 눈동자의위치와 흔들림을 관찰하셨어요.
그리고 이석증인거같자고
이석치환술을 받으라고 하셔서
이석치환술 물리치료를 받았어요.
이석증은 달팽이관안에 자기위치에있어야할
돌이 떨어져나와서 돌아다니며
균형감각을 무너트리고 어지러움증을 느끼게해주는
증상입니다.
이석치환술은 그 돌아다니는 돌들을
제자리로 들어가게해주는 물리치료에요.
이석치환술을 한다고 다 제자리로 돌아가는건
아니지만 많은 환자들이 이과정에서 많이 좋아진다고해요.
의사샘은 3일뒤에다시 확인해보자셔서
다시예약을 잡고 왔어요.

첫 진료에서는 눈동자의 초점,위치,흔들림을 보는
안진검사를 했고 이석치환술을 했어요.
저는 오른쪽 돌이 빠진거같았어요.

이석치환술후주의사항이 있었어요.
돌이빠진쪽으로 절대 눕지말기(저는 오른쪽)
고개숙이지않기 (세수,머리감기 모두 서서하기)
고개 휙 돌리지않기 등등

약도 처방받아왔어요.
하지만 여전히 계속 어지러웠고
눈의 초점이 맞지않아서 글자나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하기도 힘들었어요.
눈동자가 자기멋대로 굴러다니는 느낌이었어요.
뒷목강직 , 숨쉬기힘듦도 계속되었어요.

두번째 진료와 달팽이관검사(전정기능검사) 내용은
다음 글에서 쓰도록 할께요.